생활(Living care)

04 Living 겨울 난방비, 누진세 피하는 법 찬 바람 불어오는데 히터 켤 때마다 겁나요! 올겨울은 라니냐 현상으로 더 추워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극심한 더위에 전기료 대란을 겪었던 만큼 겨울 난방비도 걱정이 되는 올해,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과 누진세 피하는 계산법을 알려드릴게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먼저 따져보세요. 보통 가전제품을 살 때 확인하는 것이 부채꼴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입니다. 제품의 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입니다.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을 썼을 때보다 30~4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난방용품에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라벨이 붙어 있는 종류가 있습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기냉난방기,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는구입하기 전에 라벨을 꼭 확인하세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효율 제품을 구입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유지비가 적게 듭니다.
전열기, 누진세의 주범입니다

난방 가전은 열을 내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이 많습니다. 온풍기, 히터, 매트 등 전열기가 소비하는 전력은 우리나라 겨울철 전력 소비량의 25%나 차지합니다.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은 40W짜리 형광등 20~30개를 켠 것 이상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전기장판과 온수 매트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관리 품목이 아니어서 고효율 등급도 없습니다. 각종 전열기가 높은 전기료와 누진세의 주범인 셈입니다.

난방기 절약 팁

보일러
  1. ①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는 잠그고 주 차단 밸브는 일부 닫힘 위치로 조절하세요.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은 문을 닫아 열 손실을 막으세요.
  2. ② 보일러를 청소하면 효율이 좋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3. ③ 외출할 때 보일러를 완전히 껐다가 켜는 것보다는 ‘외출’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에너지를 덜 소비합니다.
  4. ④ 온수를 너무 뜨겁게 하지 말고 40℃ 정도로 조절하세요.
  5. ⑤ 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여름에는 실내 온도 조절기의 전원을 아예 꺼두세요.
전열기
  1. ① 무조건 적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조 난방기로만 잠깐씩 사용하세요.
  2. ② 문풍지를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달아 열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내복을 입어 체감온도를 높이는 등 에너지 낭비를 막는 노력을 병행하세요.
이달 누진세 적용될까? 전기료 계산기 - 한국에너지공단 사이트 (eep.energy.or.kr) 를 방문해보세요. 가전제품 간 에너지소비효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인데, ‘비용계산기’로 들어가면 예상 전기료를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특정 전열기를 평소보다 더 사용했을 경우 전기료가 얼마나 더 나올지, 누진세 구간에 속하지는 않을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월 전력 사용량을 선택한 다음 추가로 사용한 전열기의 제조사와 모델명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월 30일 단위로 예상 전기료가 산출됩니다. 이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신고된 제품에 한해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겨울철 전열 기구 켜실 때마다 화재 걱정되시나요? 화재나 주택 붕괴 등 가정생활의 다양한 위험은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살다보면’이 보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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