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꼬고 앉아서 허리가 아픈 거야”
“다리 계속 꼬고 앉으면 하지정맥류도 생길 수 있어”
‘다리를 꼬는 습관이 우리 몸을 망치게 한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건강상식 중 하나인데요. 다리를 꼬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게 되고, 이는 다시 허리의 균형을 무너뜨려 척추질환을 포함한 여러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리를 꼬는 자세가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다리를 꼬게 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그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는 올바른 자세로 알려져 있는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는 자세’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바로 잡아주기도 하지만, 몸의 근육을 긴장시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앉아 있을 때는 몸에 실리는 힘이 발로 분산되지 못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게 되는데, 서 있을 때와 비교하면 1.5배 정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만약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면 스트레스는 2배 가까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양쪽 다리를 맞물려 하체를 고정시키기 때문에 하체가 몸통을 안정적으로 받쳐 체중을 분산시키고, 신체의 중심이 되는 근육인 허리근육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몸은 자연스레 다리를 꼬게 되는 것입니다.
다리 꼬는 것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리를 꼬지 않고 생활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꼬지 않고 가지런하게 모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허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자에 앉을 때는 어떻게 앉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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