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이 열린다

코로나19는 지금까지의 일과 삶, 놀이의 방식을 모두 바꾸어놓을 거라고 합니다. 이미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지 않나요?

새로운 표준 ‘뉴 노멀’의 시대

전문가들은 흑사병이 근대의 시작을 알린 것처럼, 코로나19 팬데믹이 사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거라고 말합니다. 새롭게 정립될 삶의 방식을 ‘뉴 노멀(New Normal)’이라 하는데, 뉴 노멀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는 4차 산업혁명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두 가지 거대한 물결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세 가지 키워드로 알아봅니다.

#언택트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언택트(Untact)입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됐고, 온라인 마켓과 배달 앱을 사용하면서 실물 화폐 사용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사람 사이의 실제 교류는 줄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콘택트는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5월 ‘2020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열었는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구직자는 해외 구인 기업과 화상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언택트로 급변하는 헬스케어

코로나19로 가장 큰 관심이 쏠린 분야는 헬스케어, 그중에서도 접촉을 줄여 감염 위험을 낮추는 원격진료입니다. 우리나라는 한시적으로 허용 중이지만, 발 빠른 스타트업들은 이미 원격진료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헬스케어가 손바닥만 한 디바이스를 스마트폰 앱에 연결해 체성분을 분석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머지않아 원격진료가 일상에 자리 잡을 듯합니다.

#홈코노미

헬스클럽이 문을 닫자 홈 트레이닝 제품 소비가 늘었고, 외출이 제한되자 넷플릭스 같은 영상 구독 서비스 가입자가 늘었습니다. G마켓의 4월 헬스 기구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온라인에 접속해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한 후 다시 온라인에 접속해 제품 활용법을 익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의 무선통신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각자 집에서 개별 활동을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으로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홈코노미(Homeconomy)란?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책상과 의자를 바꾸거나 침대와 소파를 교체하고, TV와 에어컨 등 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이들의 소비를 말합니다.

#초개인화

코로나19 팬데믹은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하고, 그 결과는 초개인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추천 서비스와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가끔은 ‘심쿵’할 정도로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지심리학자인 아주대 김경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행복의 척도가 바뀌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그동안은 사회에 속해 있으면서 사회가원하는(Want) 것을 가졌을 때 만족감을 느꼈지만, 앞으로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Like)을 즐기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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